18.05.29posted by 예쁘게살림하는여자
국방색으로 셀프페인팅한 우리집 거실... 그 결과는? w.팬톤페인트
남자들이 싫어한다는 국방생!
짙고 무거운 카키컬러로 거실 셀프페인팅 했어요~
저희 집 거실은 이 집에 이사 온 이후로 쭉~ 이런 모습이었는데요, 이사 올 때 인테리어 한 모습 그대로입니다. 그 당시 저는 그냥 무색무미무취향의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왔어요. 그냥 깔끔한 상태라서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... 어느날 저 거울을 바꾸고 싶어졌지 뭡니까!
그러나... 거울을 떼어보니 이렇게 벽지에 거울 자국이...
거울아, 거울아, 누가 더 이쁘니? 아, 거울이 없네?
그래서 시작했습니다! 셀프페인팅!
제가 선택한 컬러는 팬톤페인트 PANTONE 18-0312, Deep Lichen Green 입니다.
이름 그대로 아주 깊고 중후한 느낌의 이끼 컬러에요.
요런 느낌의 컬러랍니다~ 팬톤은 최근 자연주의적인 컬러를 많이 강조하는 듯 해요. 2017년 올해의 컬러로 뽑혔던 그리너리도 마치 새싹이 돋는 듯 활기찬 연두색이었는데, 가을 추천컬러로 뽑은 Deep Lichen Green 역시 무척 그린그린한 느낌이거든요.
먼저 보양작업 해주었습니다.
에어컨은 옮길 수 없으니 커버링 테이프로 꽁꽁 감싸주었어요.
콘센트와 스위치도 마스킹테이프로 잘 감싸주고...
바닥에는 커버링테이프를 두 겹으로 붙였어요. 이상하게 저는 작업중에 잘 찢어먹더라구요. 페인팅은 보양작업이 귀찮지, 칠하는 건 정말 금방이에요~
그리고 대망의 페인트 통 오픈!
앗... 이것은...??? 남자들이 그렇게 싫어한다는 국방색!!! ㅋㅋㅋ
일단 발라 봅니다. 페인트는 바른 후 말리면 또 다른 모습이 되니까요~
먼저 좁은 코너들은 스펀지붓으로 칠해주었어요.
마스킹테이프를 붙여 놓은 끝 부분도 붓으로 살살~
그리고 롤러 등장!
쓱쓱~ 이 순간이 제일 재밌죠!
1차 페인팅 완료하였습니다. 1차 페인팅 후에 보면 막 얼룩덜룩 하지만 그냥 마음 편하게 놔두세요. 2차 페인팅하면 다 깔끔하게 색이 칠해진답니다.
1차 페인팅이 끝나면 붓과 솔은 물티슈로 덮어 잠깐 비닐봉지에 넣어둡니다. 그리고 2차 페인팅에 사용하시면 편리해요~
2차 페인팅까지 완료!
두둥! 테이프를 떼어요~
꺄아~ 씐나!
자, 그럼 결과물을 볼까요? 살짝 추워보였던 거실이...
이렇게 따스하고 우아한 카키 컬러의 거실로 변신했답니다~
역시 색채의 마술사 팬톤! 친환경 페인트라서 더더욱 착하고 이쁘다죠~
기존의 벽지가 그레이 컬러였는데, 그레이 컬러와도 매치가 잘 되는 듯 해요.
아... 이런 느낌 조으다!
가장 간편하고 손쉽게!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! 가장 효과적이고 드라마틱하게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, 셀프페인팅에 도전하세요~